hugself

이 지역은 매년 홍수 피해가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또는 강수 정도에 따라 매년 또는 격년으로 아니면 수년에 한번 정도 발생합니다.
그래서 항상 우기때에 마을 주민들은 신경이 곤두서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맘편히 살아보고자 기둥을 박고 그 위에 집을 지으려 합니다.
사진은 첫 기둥의 시공 장면입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시공 날짜를 받는건데 이건 시공사에서 받는것도 집주인이 정하는것도 아니라 따로 좋은 날을 받습니다.
태국 국민의 95%이상이 불교도이라 그런걸까요. 여기도 집짓기 좋은 날짜와 다 짓고 나서 처음 들어가서 살기 좋은 날짜를 받습니다.
그래서 예전 집 지을때는 다 짓긴 했지만 세간살이는 없었는데도 하루 맨바닥에서 자고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ㅋ
이번 집짓기 좋은 날짜로 받은 날은 3월 14일 아침 9시 9분 이었습니다. 이 시간을 맞춰서 기둥 철근을 박았습니다. ㅎㅎ
태국분들은 숫자 8과 9를 매우 좋아합니다. 그래서 비싼차들의 번호판에 8이나 9가 많이 있는걸 심심치 않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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