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self

다 읽을리가 없으니 가장 중요한것만 요약하겠다.

반드시 지켜라 안지키면 사랑니를 뽑고 시원하기는 커녕 한달넘게 고생할 수도 있다.

사랑니 또는 어금니 또는 어디든 발치했다 치자.

1. 의느님이 물고 두시간 버티라는 거즈?솜뭉탱이 무조건 물고 버틴다.

2. 침은 삼켜라. 무심코 뱉으면 혈전 날라간다.

3. 아프다고 빨대로 음식물 섭취하면 안된다.(입안에 압력 증가로 혈전 바이바이한다.)

4. 절대로 워터픽(구강세정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본인은 깔끔떤다고 썼었음 ㅡㅡ)

5. 음식물 꼈다고 후비면 안된다. 그냥 먹지마라. 특히 쌀알이 잘낀다. 이참에 다이어트 한다 쳐라 잘빠진다.

지금부턴 읽어도 안읽어도 되는 부분이다. 

왜 위와같이 조심해야 하는지 의구심이 생기면 읽어볼만하다.

암튼 저정도만(막상 쉽진않음) 해도 성공적으로 빠알간 혈전이 그대의 잇몸뼈를 들어나지 않게 봉인해 줄 것이다.

그렇다 코로나 백신 얘기로 이제 온국민이 혈전이라는 용어가 익숙할것이다. 바로 피딱지다. 어렸을때 무릎에 자주 생기던 바로 그것 외부로 부터 여러 세균으로부터 보호해 준다. 보통 피부는 상처 생기지 않게 벗기는,벗기나? 암튼 치아 발치후 혈전은 헬게이트를 굳건히 잠궈주는 기막힌 도어락이다.이걸 오픈한채 두면 새하얀 잇몸뼈를 마주하게 된다. 그렇게 조우하게 된다면, 얘를 잇몸이 닫아줄때까지 매일 발치하는 필링을 느끼게 될것이다. 나이가 많을수록 늦게 닫힌다. 

그래도 태국 관련인데 잠시 현지 경험을 얘기하자면,

오른쪽 어금니 사랑니가 깨진지 모르고 살다가 보니 살짝 깨져있다 통증은 없었다. 괜히 갸때문에 입냄새도 나는거 같고(하아 무슨생각였던거냐) 아주 가끔 피곤할때 부비동염증상이 얘때문인거 같기도 하고 암튼 그냥 그래서 치과를 괜히?필히? 갔는데, 의느님왈 뽑을래 말래? 근데 위쪽 맞닿은 사랑니랑 맞물리니 살려도 되겠다 하길래 그럼 살려라(이때부터 시작된 DIY발치게이트) 해서 엑스레이 겁나 많이 찍더니 신경치료를 하잔다 뭐?신경치료???? 하아 그 마취할때도 아프고 마취중에도 아프고 마취풀려도 아픈 그 치료 맞다. 대략 거금 15,000baht 들여서 함. 하아 한국이면 얼마였을까.

신경치료때 웃긴건 너무 아픈데 막 꼬챙이 같은걸로 막 쑤시는 느낌 알만한 사람은 안다. 암튼 그때 눈물도 찔끔 나는거 같지만 지이빨아니니 마구 후벼대는 의사양반이 괜히 얄밉고 그래서 더 그쪽으로 들이댔다 그래 해봐라 계속 후벼봐 어디!! 하면서 더 갖다 들이댔다. 그러니 의사양반이랑 간호사 양반이 지네끼리 모라모라 하면서 웃더라. 

그래 이쯤되면 눈치 챘으리라. 바로 그 사랑니다. 발치한.

개고생과 치료비로 겨우 살려낸 그 이빨에 크라운치료(흔히 이빨 씌운다는)를 차일 피일 미루다가 발치에 이른것이다.

요약하면,

사랑니(생이빨인줄알았던) 신경치료-> 크라운치료 시기 넘김->신경치료로 큰구멍을 냈으므로 약해진 (보통 4조각중 한부분이)깨짐->코어?레진? 암튼 구멍을 메꾼(매꾼x)부분이 점점 떨어져 나감 무슨 석고같은 그것->결국 신경조직제거(발수)한 부분 그대로 들어남->발치(2,000밧)

정리하면,

태국에서는 한국에서보다 더 양치질을 잘하자.

참고하면,

사랑니 발치하기 까지 엄청 고민된다. 겁도 나도 겁도 주고(구글링이) 예약했다 취소하기를 몇번 반복했다 후기도 꼼꼼히 읽고 그런데 평소 관리하던 클리닉이 없으면 그냥 맘편리 종합병원가라 가격도 비슷하다. 단, 예약 텀이 길다 이분들이 병원 소속도 있겠지만 있나? 대부분 여러곳을 돌아다니신다. 그래서 심하게는 한달에 한번 잡힐수도 있다. 태국분들도 치과를 자주 가기 때문에 보통 용하다는(덜아프다는, 보통 오래된 동네 클리닉)데가 있다 그런델 알아보는것도 좋겠다.

신경치료 할때만 해도 코로나 이전,

발치는 코로나 초기,

집에서 진통제와 소염제로 버틴건 하루 확진자 만명,

오늘 할이를 내일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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